청와대 “남북 오늘 평양공동선언 통해 ‘실질적 종전’ 선언”

청와대 “남북 오늘 평양공동선언 통해 ‘실질적 종전’ 선언”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19 16:35
수정 2018-09-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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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과 김정숙(두 번째)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을 관람한 뒤 김정은(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극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8.0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과 김정숙(두 번째)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을 관람한 뒤 김정은(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극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8.0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가 실천적 단계에 돌입했다”면서 “군사적 긴장 완화는 실질적 불가침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공동선언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의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의했다”면서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미국과의 논의 진전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기로 합의했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은 이번 선언(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한마디로 전쟁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20일 백두산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내일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에서 바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향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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