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PK로·황교안 TK로…당권주자 경쟁 가열에 견제도 심화

오세훈 PK로·황교안 TK로…당권주자 경쟁 가열에 견제도 심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1 14:02
수정 2019-01-21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당 당권 레이스 본격화

이미지 확대
창원 찾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창원 찾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경제 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19.1.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 점화됐다.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PK(부산·경남)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TK(대구·경북)를 각각 찾아 선거 운동의 첫발을 뗀 것이다.

특히 당권 주자들은 이날 서로에 대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아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시즌’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오 전 시장은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당 경남도당을 찾았다.

오 전 시장은 경남도당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바로 부산·경남 지역”이라며 “국가가 잘 가고 있는 산업에 이데올로기를 들이대 산업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다른 당권주자에 대해 자신의 우위를 은근히 강조하거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황 전 총리에 대해 “선거 운동 기간 그분의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이번 전대는 (홍 전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대참패한 뒤 물러나 치르는 것”이라며 “당원이나 유권자들이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전대 준비를 위한 비대위원장 본인이 직접 출마한다면 많은 당원이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대구서 당원 만난 황교안
대구서 당원 만난 황교안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열린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 연합뉴스
황 전 총리는 대구상공회의소 방문으로 전대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황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구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도 특히 더 어렵다고 듣고 있다”며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투자는 물론이고 생산이나 소비가 모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실종되고 있고, 민생은 파탄 지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자유 우파가 힘을 합쳐 나라의 어려움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대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이어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도 참석한 뒤 오후에는 부산시당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 헌화 일정을 추가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유해가 안장된 공원묘지로, 안보를 최우선시 하는 보수의 대표 주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무엇보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부산시당을 찾을 계획이어서 양측이 만날 수도 있다.

홍준표 전 대표의 ‘페북 정치’도 본격화됐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황 전 총리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철저한 검증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에는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며 한국당 당권 주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여기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제가 무시할 수 없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돼 그 문제를 놓고 지금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나아가 황 전 총리에 대해 “당의 성격이 어떻게 규정되느냐, 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하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여러 의원의 고민이 있고, 그 고민이 무조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못하겠다”면서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우택 의원도 21∼22일 부산·양산·대전을 잇달아 방문하는 일정으로 당권 행보에 나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진태 의원도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하며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이하 맘편한특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월 발족한 맘편한특위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채그로’에서 제1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춘선 저출생영유아보육분과 위원장(서울시의원, 강동 3)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당 지도부와 특위 위원, 신혼부부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난임에서 보육까지’를 주제로 보육 정책, 신혼부부, 워킹맘,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경력 단절, 난임 지원 개선 및 행정 불편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안성맞춤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간담회를 끝까지 청취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부모님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thumbnail -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