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정부, 3년간 일본제품 1270억원 사들여”

심재철 “정부, 3년간 일본제품 1270억원 사들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29 11:18
수정 2019-09-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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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 이후인 7~8월에도 1억 5070만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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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일본 불매운동 동참
공무원노조 일본 불매운동 동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제국주의 전범국가 일본 정부을 규탄하고 있다. 2019.8.6/뉴스1
일본의 수출보복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정부가 최근 3년간 1270억원 어치의 일본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정부 부처의 일본제품 조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일본제품 구매액은 1269억 5692만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일본제품 구매액은 2017년 422억 6658만원에서 2018년 602억 274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244억 6294만원이다.

심 의원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한 올해 7월과 8월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1억 5070만원어치의 일본제품을 구매했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16개 정부 부처는 일본제품 8100만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3201만원)이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1430만원), 국방부(952만원)가 뒤를 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5294만원), 강원도(780만원), 경기도(726만원), 세종시(110만원) 등에서 일본제품 구매 내역이 있었다.

심 의원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구매한 일본제품은 특수한 기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무용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의 경제제재로 인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일본제품을 구매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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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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