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봉주 직접 면담…불출마 설득할 듯

이해찬, 정봉주 직접 면담…불출마 설득할 듯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2-09 16:12
업데이트 2020-02-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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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후보자격 결론 보류…핵심 관계자 “본인 결단 시간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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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을 직접 면담하고 사실상 총선 불출마 설득에 나섰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판정을 재보류한 직후 이뤄졌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총선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정 전 의원을 만나 당을 위한 결단을 설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총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정 전 의원의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정하고 정 전 의원을 설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이 대표 사무실에 입장하면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보류와 관련, “(지난 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대변인처럼 본인이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은 당사자의 명예도 존중하면서 혁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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