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예비후보,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만나 “광명동굴 투자 의향” 받아내

양기대 예비후보,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만나 “광명동굴 투자 의향” 받아내

이명선 기자
입력 2020-02-10 16:04
업데이트 2020-0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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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명을… 짐 로저스, “광명~개성~평양 등 유라시아철도사업도 함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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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한 양기대(오른쪽서 두번째) 광명을 예비후보와 짐로저스(오른쪽서 3번재).
2020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한 양기대(오른쪽서 두번째) 광명을 예비후보와 짐로저스(오른쪽서 3번재).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회장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광명동굴에 투자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오랜 인연을 쌓아온 로저스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 회장은 “양기대 예비후보가 하는 일은 뭐든지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명동굴에 투자해달라”는 양 예비후보의 요청을 받고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예비후보는 로저스 회장을 다시 만나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양 예비후보가 추진했던 광명~개성 유라시아철도 노선 건설 등 유라시아대륙철도사업에 대해 설명하자 그는 “섬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이 살 길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해 유럽까지 가는 것”이라며, “유라시아대륙철도 선구자인 양기대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어 북한 평양 근교에 관광 및 스포츠 단지 등을 조성하려는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계획과 관련해서도 “광명에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해야 개성과 평양 관광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장 재임시절인 2017년 8월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을 방문한 로저스 회장과 인연을 맺은 후 여러 차례 만나고 이메일을 통해 유라시아대륙철도사업 및 글로벌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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