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9-11 01:20
수정 2020-09-1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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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수행 긍정평가 2주 연속 하락

일주일 만에 2.4%P 빠져 45.7% 기록
군대 민감한 학생층에선 10.6%P 급락
부정평가는 1.4%P 올라 49.5%로 집계
민주·국민의힘 격차도 0.9%P로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0.9%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로 1.4% 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를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9.0% 포인트 급락해 39.8%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29.1%로 전주보다 10.6% 포인트나 빠졌다. 연령별로는 20대(33.3%, 5.7% 포인트 하락)와 50대(44.7%, 4.1% 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4.1% 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 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 남성 지지율은 8.9% 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했고, 학생은 6.5% 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군대 문제에 민감한 계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9-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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