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퇴임 후 직업 자유”… 하루 만에 백기

주호영 “尹 퇴임 후 직업 자유”… 하루 만에 백기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2-03 18:06
업데이트 2020-12-04 05: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 불참’을 선언하라고 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의 반발에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섰다.

주 원내대표는 3일 라디오에서 윤 총장에 대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 “윤 총장은 가장 중립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정치할 계획을 갖고 직무를 행사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으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조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퇴임 이후에 뭘 하고 안 하고는 헌법이 보장한 직업선택의 자유이고,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높은 지지율와 관련해서는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며 “대선 때 후보가 정리되면 반문(반문재인)표는 야권 지지로 다 모일 것이기 때문에 당장 우리 당에 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가 낮고 저쪽(윤 총장)이 높다고 해서 초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12-04 3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