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서울시장 나와야…선거에서 심판 받자”

국민의힘 “추미애 서울시장 나와야…선거에서 심판 받자”

이하영 기자
입력 2020-12-18 10:59
업데이트 2020-12-18 10: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 대통령·여당 칭찬받는 추 장관
국민 앞 선거에서 심판 받아보자”
이미지 확대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6 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라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이 경의를 표한 추 장관의 행보에 대해 선거에서 국민 심판을 받아 보자는 취지다.

성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로 당당히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데 특별히 감사하다’라고 밝힌 것을 두고 “추미애 장관의 칼춤이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것이라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추 장관을 서울시장에 출마시켜라. 선거는 심판이다”라고 했다.

성 위원은 이어 “정부여당의 윤석열 찍어내기가 적법하고 타당하다고 한다. 개혁이라는 진보적 단어로 포장해 국민을 현혹하고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과연 개혁이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웠는지 대한민국 수도에서 심판을 받아보자. 뭐가 두려운가? 지금까지 정부여당이 당당하게 옳은 일을 했다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또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추 장관에 대해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것도 인용하며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고 거대한 악을 개혁해냈는데 서울시장 못 나올 이유가 없지 않나? 정부여당은 심판을 당당히 받으시라. 추미애 장관은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