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만나 기싸움만… 오세훈 “安 입당 안 하면 출마”

김종인·안철수 만나 기싸움만… 오세훈 “安 입당 안 하면 출마”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1-07 19:50
수정 2021-01-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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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안철수,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
金, 회동 후 “앞으로 더 만날 일 없을 것”
서울시장 단일화 이견만 재확인한 듯
오세훈, 조건부 출마선언으로 安 압박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재보궐 선거를 위한 범야권 결집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는 (안 대표를) 만날 일이 없다”며 당내 후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안 대표와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며 마지노선까지 정해 안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이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안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7일 국민의힘·국민의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안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김 위원장과 독대했다. 이 만남은 안 대표가 “신년 인사를 하고 싶다”고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해 성사됐다. 최근 서울시장 지지율 1위와 더불어 국민의당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자 안 대표가 직접 김 위원장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신년 인사가 명분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교감도 오갔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재회동 의향을 묻자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는데, 내가 보기엔 요청도 안 올 거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야권 단일화를 두고 서로 이견을 재차 확인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 나를 만났다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 전 시장은 이날 ‘조건부 출마선언’ 카드를 꺼내 안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 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다음 대선까지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확실한 길”이라며 안 대표가 입당하지 않으면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했다. 결정 기한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시작 하루 전인 17일까지로 못박았다.

단일화가 불발돼 오 전 시장과 안 대표가 각각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에서 야권 승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다. 이 경우 대선 포기까지 선언하고 보궐선거에 나선 안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민과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대표에게 비교적 우호적 입장을 보이던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국민의당을 겨냥해 ‘선(先)통합, 후(後)단일화’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저는 두 당의 통합이 후보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해 선통합, 후단일화를 해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1-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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