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성추행 피해 장혜영 ‘다시 일상으로’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2-02 20:26
업데이트 2021-02-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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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지·연대 힘입어” 의정활동 복귀
어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발의도
黨 ‘2차 가해’ ‘면직 비서’ 일단락 집중
이르면 오늘 재보선 공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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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 이후 정치 일선에 복귀한 정의당 장혜영(왼쪽)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성추행 사건 이후 정치 일선에 복귀한 정의당 장혜영(왼쪽)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성추행 피해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장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이후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노동자’로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장 의원은 회견 후 “작년에 발의했던 특별재난연대세와 자영업자 손실 보상 법안 등이 실질적으로 논의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고 적었다.

당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2차 가해 제보’와 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논란까지 겪은 정의당은 관련 문제를 일단락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의당은 전날 2차 가해 제보를 받은 취지를 설명하면서도 내부 논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제보 접수를 중단했다. 류 의원실의 면직 비서 문제도 당의 중재로 수습되는 모양새다. 류 의원이 면직 비서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도 ‘부당 면직’ 논란은 면직 비서와 류 의원 간 이견이 있는 만큼 당기위원회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르면 3일 전국위원회에서 4·7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1-0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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