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선거’라더니…뒤늦게 퀴어 이슈, 거대양당은 침묵

‘젠더선거’라더니…뒤늦게 퀴어 이슈, 거대양당은 침묵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2-21 17:01
수정 2021-02-21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3지대 금태섭, 안철수 전 의원이 띄운 퀴어 이슈
민주당, 토론에서 퀴어 비롯한 성소수자 이슈 논의 없어
성소수자 준비모임 “논의 자체가 없는 것이 민주당의 문제”
이미지 확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오른쪽) 전 의원이 18일 첫 후보단일화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오른쪽) 전 의원이 18일 첫 후보단일화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피할 수 없는 쟁점이 ‘젠더 이슈’인 상황에서 퀴어 이슈가 뒤늦게 부상했지만 거대양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퀴어 이슈를 재보궐 선거 TV 토론에서 처음 제기한 후보는 금태섭 전 의원이다. 성소수자를 포함한 ‘서울인권조례’를 공약한 금 전 의원이 지난 18일 토론에서 안 전 의원에게 “퀴어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면서다. 이에 안 전 의원이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답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안 전 의원은 다음날 라디오에서도 “미국 사례를 들었듯 퀴어 축제 장소는 도심 이외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에서 성소수자 이슈가 제기됐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불똥이 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젠더 문제에 ‘원죄’가 있으면서도 지난 두 번의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나 성소수자 인권 등을 두고 논쟁하지 않았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4일 설 민심 간담회에서도 ‘퀴어퍼레이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우상호 의원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에 당선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검토해본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낙연 대표는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퀴어퍼레이드가 뭐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민주당 성소수자위원회 준비모임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당 후보들로부터 성소수자 혐오발언은 나오지 않았지만, 논의 자체가 없는 것이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라며 “이번에도 ‘노코멘트’로 갈 것 같아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장 선거가 퀴어 문화 축제 개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박원순 전 시장) 기조와 다른 시장이 되면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 구성 자체에 손을 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임 시장들의 성비위 문제를 소환하지만 성소수자 인권 문제 등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오세훈·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퀴어 이슈에 전혀 대응하지 않았고, 부산시장 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은 “성소수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반대의사를 표현할 자유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안 전 의원의 의견에 동조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경춘철교 전망쉼터 ‘경춘마루’ 조성 기여 감사패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지난 30일 월계동에서 열린 ‘노원경춘마루 및 경춘선숲길 연장구간 준공식’에서 경춘마루 조성과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노원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축하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경춘선숲길 연장 및 경춘마루 준공 세리머니, 시설 라운딩과 시음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경춘선숲길 연장구간은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광운대역 보행육교까지 이어지는 약 870m 구간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산책로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준공으로 월계동에서 공릉동을 거쳐 화랑대까지 연결되는 총 6.8km의 경춘선숲길 전체 녹지축이 마침내 하나의 선형으로 완전하게 연결됐다. ‘경춘마루’는 중랑천 경춘철교 위에서 음악분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전망 쉼터다. 실제 열차 모양을 형상화한 쉼터와 전망 공간이 특징이며, 기존 엘리베이터를 개선하고 계단을 연장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오는 15일 정식 개관을 앞둔 경춘마루는 향후 월계동과 경춘선숲길을 대표하는 새로운 수변 여가 명소로 자리 잡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경춘철교 전망쉼터 ‘경춘마루’ 조성 기여 감사패 수상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