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입력 2021-02-24 20:40
수정 2021-02-2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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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장 후보 여론조사서 박민식 꺾어
“과거정권서 자유로운 사람을 후보로”

시대전환 조정훈 “범여권 단일화 동참”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최종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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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오른쪽) 전 의원 연합뉴스
이언주(오른쪽) 전 의원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이 박민식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이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간 3파전이 됐다.

이·박 전 의원은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의원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후보, 과거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이번 단일화 역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교수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전 의원은 박 전 부시장과의 ‘2차 단일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이제 박 전 부시장의 결심만 남았다. 곧 이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서울시장 범여권 단일화 추진에 나섰다.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으로 후보를 내지 않아 범여권 단일후보로 야권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게 수월해졌다. 다만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합당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완주 의사를 밝혀온 조 의원도 이날 “어제(23일) 민주당의 공식 제안을 받았고, 참여를 결정했다”며 단일화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연장이 돼야 한다”며 여론조사가 아닌 공약 대결 방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한 후 조·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한인 8일 이전 단일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 선출 후 논의에 나서면 TV토론이나 룰 세팅을 할 시간이 촉박해 실무 준비는 지금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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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2-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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