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20대 오세훈 지지?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에 귀 기울이며”

류근 “20대 오세훈 지지?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에 귀 기울이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3-30 22:45
수정 2021-03-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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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류근 시인 류근 시인 페이스북
친여 성향 류근 시인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층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두고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 자동 질문에라도 귀를 기울이며 응대를 하고 있었겠느냐”고 30일 말했다.

류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20대 청년의 오세훈 지지율이 60%라고 수구 언론들이 막 쌍나발을 불기 시작한다”며 “20대 청년이 그 시간에 전화기 붙들고 앉아서 오세훈 지지한다고 뭔가를 누르고 있다면 그 청년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라고 했다.

그는 “선택적으로 언론을 믿는 분들이 계시다”며 “언론은 그날 확정된 스포츠 스코어 정도 믿으면 된다”고 했다.

이어 류씨는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시냐”며 “도대체 정상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류씨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오랜 부패 행태를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단일화시키는 프레임에 속는 사람들은 어차피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그들을 미워하는 심리엔 자신이 그 투기 정보에서 소외됐다는 질투와 시기가 한몫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크게 한탕씩 해먹은 오세훈, 박형준, 윤석열 일가의 부정엔 너그러우면서 정의로운 척 핏대 세우는 분들 참 측은하기 짝이 없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수구 부패 언론과의 싸움”류씨는 “이번 보궐선거는 수구 부패 언론과의 싸움”이라며 “이미 졌다고 힘 빼는 공작질에 자꾸 속으면 결국 우리 후세의 미래를 해치는 일이 돼버린다”고 했다.

이어 “건강하고 건전한 사람들의 양심을 믿어야 한다”며 “이미 전세가 역전됐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꾹 숨긴 채 자꾸만 헛소리하는 기레기짓에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난 2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세 중 20대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역사 경험치가 부족한 탓”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류씨는 지난 대선 당시 동료 문인들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선언에 나섰었고,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때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하는 페이스북 글을 수차례 올린 바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한 후에는 “조국 장관은 국민에게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명분을 온몸으로 증명한 사람”이라며 “우리는 조국 장관과 그 가족에게 빚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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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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