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출마선언 임박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출간
출판기념회 시작으로 대선레이스
盧 누나 “노무현과 닮은 사람”
“9월 이후 대선 경선”연기론도
‘꽃길은 없었다’ 출판소감 말하는 김두관 의원
‘꽃길은 없었다’ 출판소감 말하는 김두관 의원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 의원이 출판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6.9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 의원이 출판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6.9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수십 명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박용진 의원 등 경쟁 후보들도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꽃길만 걸은 것으로 이해하는 분도 있는데 공직선거에 11번 출마해 5번 당선되고 6번 떨어졌다”며 “지나온 날들보다 더 의미 있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988년 경남 남해 고현면 이어리 이장으로 시작해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를 거쳐 대선주자까지 단계별로 체급을 키워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노 전 대통령의 누나인 노영옥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 후 트위터에 “고비 때마다 격려를 해주셨는데 여기서 뵈니 너무 감사했다”며 “아픈 몸으로 오시지 않아도 됐는데, 누님 꼭 건강하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 여사도 출판기념회에서 “우리 (노 전) 대통령님이 살아있을 때 김 의원 자랑을 두 번이나 했다”며 “노 대통령과 닮은 분”이라고 응원했다.
출판기념회 연 김두관 의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9/뉴스1
김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함께 경선연기론자 중 하나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집단면역 시점에 국민과 함께 대선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9월 이후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