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폐회... 김정은 “현 난국 반드시 헤칠 것”

北, 당 전원회의 폐회... 김정은 “현 난국 반드시 헤칠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19 07:17
업데이트 2021-06-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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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오른손을 펼쳐 보이고 있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오른손을 펼쳐 보이고 있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째 일정을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선서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전날 폐회했다고 밝히며 “총비서 동지는 견인불발의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추호의 변심 없이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는 것을 당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엄숙히 선서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언급한 현 난국은 경제난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이번 전체회의에서 식량난을 인정했으며, 민생고 해결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하는 등 전원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난 타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해 왔다.

김 총비서는 간부들의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벌써 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혁명의 전 세대들처럼 어떤 간고한 환경에서도 당 중앙의 결정을 철저히 접수하고 무조건 관철하는 진짜배기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기관 간부 해임 및 임명 등 인사도 단행됐다.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으로, 우상철 중앙검찰소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이 보선됐다. 중앙검찰소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월 당규약 개정으로 신설된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임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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