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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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장씨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자들이 (11가지 버전 중 일부를) 확인해달라고 보내줬는데, 거기에는 (내가 본 게)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행자는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윤 전 총장은) 안 봤다고 했는데 참모들은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씨는 “X파일은 (의혹들을) 종합해서 정리한 것과 정치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의도의) 문서가 있는데 그것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혹과 관련해) 본인 외에는 모를 만한 금액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어 정밀하게 조사돼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전날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X파일에 대해 ‘마타도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은 보지 않았으니 마타도어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X파일에 기재된 내용이 대선 과정에서 다시 나올 것”이라며 “검증은 당연히 거쳐야 할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모 관련 재판에서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첫 스텝부터 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