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형, 나라를 구해줘”… 최재형의 시간이 오나

“J형, 나라를 구해줘”… 최재형의 시간이 오나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7-05 20:58
수정 2021-07-0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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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지지 모임, 회견 열고 대선 출마 촉구
尹 리스크 현실화되자 野 기대감 고조
권영세와 회동 땐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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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출마 지지 모임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뉴스1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출마 지지 모임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등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5일 지지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최 전 원장의 지지자 모임까지 꾸려지면서 야권의 기대감은 커져 가고 있다.

이날 최 전 원장의 지지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이 몰렸다. 최 전 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현장에는 전통 지게가 등장했다. 최 전 원장이 국민의 짐을 함께 들어 줄 인간적 면모가 있는 만큼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다. 행사명도 ‘J형(최 전 원장을 지칭), 세상이 이상해 나라를 좀 구해줘’였다. 박 전 구청장은 통화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고 시대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지자 모임은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출마를 촉구하는 릴레이 회견을 벌일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막판 고심 중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기대감은 팽배하다. 장모 구속 등 리스크를 안고 있는 윤 전 총장보다 안정적이란 평이 대다수다. 상대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수사했던 이력 때문에 대구·경북(TK) 등 보수 표심을 결집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 전 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치인으로서 첫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조만간 최 원장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공개 행보가 권 위원장과의 만남이라면 입당 논의로 자연스레 흘러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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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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