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론’ 띄운 국민의힘 내부 분열 양상

‘여가부 폐지론’ 띄운 국민의힘 내부 분열 양상

입력 2021-07-07 21:50
수정 2021-07-08 0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준석·유승민·하태경 ‘공약’ 검토
원희룡·조수진 “갈등 부추겨” 반대
여가부 차관 “도움 필요한 분에 최선”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분열 양상이다. 이준석 대표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 한다며 폐지를 주장하자 일각에선 “갈등을 부추긴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를 당론으로 정하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잘못된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혐오’의 논의로 끌고 가는 움직임에 편승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양성평등부’ 등으로 부처 이름을 바꾼다거나 보건복지부와 업무를 조정할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양성평등을 촉진할 부처나 제도는 필요 없다는 식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의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도 대구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가 예산을 받아 활동했는데도 10년간 젠더 갈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을 보면 지금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 할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정책 포기가 아니라 방법론이 잘못된 게 아닌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 차원의 여가부 폐지 공약 검토를 다시 강조한 셈이다.

여가부 내부에서도 폐지론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온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지론에 대한 의견을 묻자 “여가부는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답변 도중 감정적으로 동요한 듯 목소리가 다소 떨리기도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2021-07-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