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박성민 비판’ 국힘 보좌진에 “너희들은 시험으로 뽑혔냐”

이철희, ‘박성민 비판’ 국힘 보좌진에 “너희들은 시험으로 뽑혔냐”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7-08 08:03
수정 2021-07-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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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JTBC 인사이트 ‘신예리의 밤샘토크’ 캡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JTBC 인사이트 ‘신예리의 밤샘토크’ 캡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당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에서는 ‘신예리의 밤샘토크’ 두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 수석은 “제가 보좌관 출신이지 않나. 보좌관은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고 그냥 의원이 마음에 들며 쓰는 것”이라며 “그런데 특정 정당의 보좌진협의회에 있는 친구들이 ‘왜 비서관을 그렇게 뽑느냐’고 말하길래 ‘너희들은 시험으로 뽑았냐’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험을 안 보고 보좌관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여성이라 (이런 논란이 생기는) 그런 건가’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이러한 논란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껴졌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마냥 1급(공무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있다가 가는 것인데 그걸 마치 고시 붙은 사람들 자리를 뺏은 것처럼 말했다. 정상적인 문제 제기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어른으로서 청년 문제를 못 풀어줬으니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청년비서관은 청년이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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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청년비서관,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 내정
박성민 청년비서관,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올해 25세인 박 청년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6.21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임명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 대학생으로, 최연소 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 타이틀을 따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박 비서관의 발탁에 대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격을 깨뜨리는 것이 파격이다. 이번 인사는 아예 ‘격’이 없는 경우”라며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고 공개 비판했다.

국보협은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며 “일반적인 청년들은 몇 년을 준비해 행정고시를 패스해 5급을 달고 근 30년을 근무해도 2급이 될까 말까 한 경우가 허다하다. 수많은 청년이 이번 인사에 성원을 전하겠는가, 박탈감을 느끼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에 대해서는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 정책·메시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실질적으로 임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임명이 기사화된 이후, 앞으로는 기사에 등장할 일이 거의 없는 자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인사에 대해 이 수석은 지난달 24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청년들이 갈증을 느끼고 ‘우리가 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워낙 강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서 당사자를 (비서관) 지위에 앉힌 거고, 또 박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검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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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너무 일찍 고위직으로 간 것 아니냐는 비판도 겸허히 듣겠다”면서도 “당분간만이라도 지켜보고 그 친구가 (비서관을) 시킬 만한 사람인지 제대로 보고 평가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다. 그때 만일 실망시켜드리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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