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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기 尹과 겹쳐” “프레임 만들고 싶나”

“말 바꾸기 尹과 겹쳐” “프레임 만들고 싶나”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7-08 22:22
업데이트 2021-07-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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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 4차 TV토론서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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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이재명·양승조·박용진·이낙연·추미애·김두관·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이재명·양승조·박용진·이낙연·추미애·김두관·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TV토론회에서도 앞선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여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두고 후보 간 찬반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재명 “바지 발언 사과드린다”

8일 TV조선과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는 당원들이 꽤 많이 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기본소득에 대한 오락가락하는 말씀을 한다. 또 일부 도덕성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한 말 바꾸기는 다른 후보들이 만들고 싶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지를 내리면 되느냐”고 답변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최 지사는 “이 자리 빌려 바지 운운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 주시고, 국민께 사과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사과드린다”며 “설마 또 물어보겠나”라고 말했다.

●추미애·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 공방

토론 중반부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이 대표께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했는데, 가만 보면 반이재명 연대가 사면연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장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건의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 문제도 많은 저항이 있어서 바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선거인단 40만명 넘어… 11일 컷오프 발표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07-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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