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7-16 20:41
업데이트 2021-07-16 2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1. 7. 14 국회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1. 7. 14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공공기관 이전 취지 훼손하는 특별공급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게 매도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고, 또 일부는 입주도 않은 채 매도했다.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이유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다.직원들도 이전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주거 편의를 위해 아파트를 특별공급 했는데 거주는 커녕 매도해 사익을 추구하면 공공기관 이전 취지 자체가 왜곡되고 균형발전 효과도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는 남북간·동서간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 숙소 제공 금지 방침도 내렸다”며 “기존 직원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할 것이나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강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직원은 사기업 직원이 아니고 준공무원”이라며 “헌법에 의해 국민에게 무한봉사 해야 할 공직자다.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된 혜택이 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