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장동 리스크에… 존재감 드러내는 ‘제3지대’

여야 대장동 리스크에… 존재감 드러내는 ‘제3지대’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1-09-28 22:08
수정 2021-09-29 02: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동연, 청년 100명 등과 ‘경장포럼’ 발족
안철수 “이번에 특권 카르텔 뿌리 뽑아야”

이미지 확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여야 인사들이 잇따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자로 거론되자 ‘제3지대’ 후보들이 ‘정치판 교체’를 강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마 선언과 함께 독자 노선을 택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8일 서울 마포구에서 싱크탱크 ‘경장포럼’을 발족했다. 그는 싱크탱크 발족식에서 “대선 국면이 혼란스럽다”면서 “이 상황대로 전개된다면 대한민국의 구조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장포럼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여러 의제를 제시하고 토론하는 어젠다 브로커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타 주자들의 싱크탱크가 전·현직 정치권 인사로 채워진 것과 달리 경장포럼은 사회 명망가 50명과 청년 100명으로 채워졌다. 김 전 부총리는 페이스북에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정치인·법조인·언론인·기업인 등을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사건의 핵심은 ‘기득권 카르텔’과 ‘부동산 불로소득’”이라면서 “기득권은 스스로 변화시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 존재감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 대표는 화천대유 의혹 관련 최초 보도자인 박종명 경기경제신문사 기자와 만나 취재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은 유사 이래 최대 부동산 종합비리 세트”라면서 “이 일을 주도한 대한민국 특권 카르텔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2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