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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尹,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2-11-11 18:33
업데이트 2022-11-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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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인·태 전략 첫 선언
포용·신뢰·호혜 3대 협력 원칙
“힘에 의한 현상변경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평화·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 아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한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태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이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인태· 지역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 확대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한 인·태 지역의 번영 등을 목표로 제시한 윤 대통령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핵 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번영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외교도 수행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4박6일의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한·태국 정상회담도 동남아 순방 첫날 개최됐다.
프놈펜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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