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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쩐당대회” 맹공… 당내 제보센터 설치

與 “쩐당대회” 맹공… 당내 제보센터 설치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3-04-18 00:37
업데이트 2023-04-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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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요구
“李, 진실 못 가려” 사과 평가절하
김기현 “관련자 수사 협조 촉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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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7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7 오장환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이재명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더불어돈봉투당’, ‘쩐당대회’라고 맹공한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를 요구했고, 당내 제보센터도 설치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 거론하며 “이런 민주당이 자체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코미디”라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2021년 ‘쩐당대회’ 당시 송 대표는 ‘이재명계’ 지원을 받았고, 이 대표의 대선 패배 이후 송 전 대표는 5번이나 당선된 자신의 지역을 내줬기에 이번 사태는 이 대표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며 “전·현직 더블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과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세 치 혀로 일순간의 위기를 모면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며 “이 대표가 관련자는 징계하지 않고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수사를 요청한다. 여전히 검찰의 야당 탄압을 앞세워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영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Junk Money 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실무자가 쓴 글을 최종 확인 단계에서 실수로 전체보기로 공개했다. 당에 누를 끼친 데 죄송스럽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스스로 징계 심사를 요청했다.

손지은 기자
2023-04-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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