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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모친 권찬주 여사 건국포장

김주열 열사 모친 권찬주 여사 건국포장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04-18 00:39
업데이트 2023-04-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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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63주년 31명에게 수여
부산고·대전상고 학생 등 23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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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 추모 조화가 놓여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63주년 4·11 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거행됐다. 창원 연합뉴스
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 추모 조화가 놓여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63주년 4·11 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거행됐다.
창원 연합뉴스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3·15의거 희생자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 권찬주씨가 건국포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제63주년 4·19혁명을 맞아 권씨를 포함한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권씨뿐 아니라 부산고 11명, 대전상고 6명, 청구대(현 영남대) 4명, 춘천농대(현 강원대) 2명 등이 포함됐다. 보훈처는 “이번 포상은 개인이 4·19혁명 관련 자료를 찾아 제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보훈처가 전국 주요 학교를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벌였다”면서 “부산고, 대전상고, 대구 청구대(현 영남대), 춘천농대(현 강원대) 학생들의 활동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이후 아들인 김 열사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권력기관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함으로써 4·19혁명 확산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됐다. 부산고는 1960년 3월 17일부터 시위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부산 지역 시위행진을 주도했다.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은 동국대 재학 시절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계획하고 경무대 진출 시위를 주도한 공적으로 포상이 수여된다.

이번 포상으로 4·19혁명과 관련해 정부 포상을 받은 유공자는 모두 1164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63명, 공로자 615명)이 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바로 세웠던 4·19혁명과 그 숭고한 정신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 국민이 바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 준 위대한 역사”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2023-04-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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