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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금태섭 신당, 수도권 30석 가능”…이준석 “신당 고민해본 적 없다”

김종인 “금태섭 신당, 수도권 30석 가능”…이준석 “신당 고민해본 적 없다”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3-04-19 18:12
업데이트 2023-04-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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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신당 창당 의지 명확히 밝혀
“수도권 30석 이상 하면 뿌리 내려”
김종인 “좋은 후보들 나오면 가능해”
이준석은 선 그어…“앞서 나간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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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왼쪽부터)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왼쪽부터)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이른바 ‘제3지대 신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식적으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성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준석 전 대표는 이러한 시선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금 전 의원이 “수도권에서 30석이 되면 신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한 주장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 수도권이 121석으로 (금 전 의원 신당에서) 좋은 후보자들이 나오면 그 정도도 가능할 수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토론회에서 신당 창당 의지를 명확히 밝힌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이 국가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각성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신당이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게 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는 “많은 젊은 세대가 합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양당 밖에 있는 새로운 세력도 있고, 경우에 따라 양당에서 빠져나와 합세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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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 뉴시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금 전 의원 신당 합류나 독자 신당 창당 등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거리를 뒀다. 그는 이날 경남MBC 라디오에서 “살면서 금 전 의원과 교류해본 적 없기 떄문에 앞서 나가는 이야기들”이라며 “김 전 위원장과 제가 굉장히 깊은 유대관계가 있고, 김 전 위원장과 금 전 의원이 가깝기 때문에 엮어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독자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저는 하루빨리 국민의힘이 정상화돼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있는 반란군들을 빨리 제압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며 “당대표를 내쫓고, 사람 내쫓는 일에만 특화돼 있는 연판장이나 돌리고 있는 이들이 진짜 반란군들”이라며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어떤 형식으로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노원구에 출마하는 건 상수”라며 “여기서 누군가 변수를 만들려고 한다면 수동적이기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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