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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미애 ‘마약 정치’ 비판에 “마약 잡겠다는데 정치가 왜”

한동훈, 추미애 ‘마약 정치’ 비판에 “마약 잡겠다는데 정치가 왜”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4-25 11:26
업데이트 2023-04-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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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장관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4.25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게 “‘마약 정치’ 그만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청소년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약을 잡겠다는데 거기에 정치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마약을 근절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려는 것이 ‘마약 정치’”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마약 정치에 어울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박범계 의원은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민주당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고, 황운하 의원은 마약 범죄가 5배 정도 늘어난 건 별 게 아니라는 말도 하셨고, 장경태 의원은 내가 북한산 마약 사건을 관심 갖고 수사하려는 걸 의혹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잡든 확실하게 잡는 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청소년에게까지 마약이 번지는 상황에서 정치를 논할 문제가 아니고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의 주장대로 지난 정권에서 마약 수사를 못했다면 이는 자신을 키워준 주군(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마약 정치로 주목받으려는 조급함이 자꾸 보이는데, 정치하고 싶으면 내려와서 정치해야 한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중대하고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나온다는 말에는 “그 말씀은 여러 번 드렸다.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시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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