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에 “나 하버드 나왔다”… 한덕수 “반가워서 한 말” 해명

잼버리 대원에 “나 하버드 나왔다”… 한덕수 “반가워서 한 말” 해명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9-06 16:10
수정 2023-09-06 16: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현장을 방문, 국제운영요원 식당에서 국제운영요원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8.7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현장을 방문, 국제운영요원 식당에서 국제운영요원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8.7 총리실 제공
“I’m a graduate of Harvard.”(나 하버드 졸업생이에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열리던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한 외국인 스타우트 대원에게 이 같은 말을 건넸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자랑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하버드를 나왔다고 했는데 어느 나라에서 온 대원에게 한 말이냐’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말 너무 잘못 전달이 된 것”이라며 “한 대원이 하버드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있어서 제가 반가워서 ‘너 하버드 나왔냐 나도 거기 나왔고 동창이구나’ 이런 이야길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자랑하려고 했다면 걔(대원)한테 자랑을 하겠나. 정말 좋은 취지로 ‘반갑다’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지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대회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3.8.4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대회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3.8.4 연합뉴스
앞서 한 총리가 스카우트 대원에게 자신이 하버드 출신임을 밝힌 뉴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묻지도 않았는데 왜 자랑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총리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