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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일부도 없애자” 이인영 “당론이냐, 유감”

이준석 “통일부도 없애자” 이인영 “당론이냐, 유감”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07-09 14:19
업데이트 2021-07-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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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이어 통일부 폐지론까지...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 이인영(오른쪽) 통일부 장관. 서울신문 DB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 이인영(오른쪽) 통일부 장관.
서울신문 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가부 폐지론’에 이어 통일부까지 없애자고 나오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보수쪽 진영은 원래 작은 정부론을 다룬다. 우리나라 부처가 17~18개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다”며 “여가부나 아니면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 업무가 분리된 게 비효율일 수 있다”며 “외교의 큰 틀 안에서 통일 안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한 게 아니라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고, 통일부 장관은 항상 좀 기억에 안 남는 행보를 했다”면서 “통일부가 주목받았던 시절은 딱 한 번 과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외교·통일 부총리 역할을 하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굉장히 격상된 위치에서 외교주무 부총리로서 일했을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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