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소탕’ 해군 특수전여단에 지원자 몰려

‘해적 소탕’ 해군 특수전여단에 지원자 몰려

입력 2011-02-11 00:00
업데이트 2011-0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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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한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의 올해 병사 모집에 지원자가 몰렸다.

 11일 해군과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집기간에 특수전여단 병사 52명을 뽑는데 184명이 지원해 경쟁률 3.5대1을 기록했다.

 해군 특수전여단의 연도별 병사 지원현황을 보면 2005년 68명 모집에 102명 지원으로 1.5대1,2006년 70명 모집에 159명 지원으로 2.3대1,2007년 5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2.0대1,2008년도엔 6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으로 1.7대1,2009년 30명 모집에 108명 지원으로 3.6대1,지난해 60명 모집에 103명 지원으로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특수전여단 지원율은 모집인원이 30명에 불과했던 2009년보다 다소 낮았지만 올해 지원자 수는 해군과 병무청이 기록을 관리하고 있는 2005년 이후 최대다.

 송 의원은 “젊은 청년들이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특수전 부대에 지원한 것은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신세대 젊은 청년들이 나라를 생각하면서 회피하지 않고 도전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해군 특수전여단의 역사는 6.25전쟁 직후인 1954년 6월 한국함대 제2전단 해안대 예하에 수중파괴대(UDT)가 편성되면서 시작됐다.

 1955년 11월 미국의 UDT과정을 이수한 교관 7명과 UDT기초과정 1차 수료자 25명으로 구성된 UDT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1968년 폭발물처리(EOD) 임무,1976년 전천후 타격(SEAL),1993년 해상대테러(CT) 임무를 수행하면서 해상,육상,공중 어디에서나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특수부대’로 거듭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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