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김정은 특수부대 순시는 대남도발성 강조”

軍 “김정은 특수부대 순시는 대남도발성 강조”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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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AN-2 동원 공수훈련 예의주시”

국방부는 23일 “최근 북한의 AN-2(기습침투용 항공기)를 동원한 (공수) 훈련을 포함한 여러 가지 군사활동을 관심 있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순시했다는 부대는 AN-2 등을 타고 공중으로 침투하는 부대로 보이며, 공격성이 있는 부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은) 북한군의 활동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만명 가까이 되는) 북한의 특수전 부대는 유사시 한국의 전후방에 동시에 침투해 교란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김정은이 그런 부대에 대한 순시활동을 자꾸 (북한) 언론을 통해서 내보내는 것은 북한의 대남도발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김정은이 참관한 AN-2 동원 야간 공수훈련이 인천공항 타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민간공항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는 부분은 우리가 분석결과를 공개하기 곤란하다”며 “다만 민간공항을 포함한 군 공군기지는 3중, 4중으로 방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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