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수석 ‘리수용 변수’ 논의…대북압박대오 유지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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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0:29
수정 2016-06-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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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회동…‘외교’와 ‘도발’ 혼재하는 북한 상황 의견교환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고 대북제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세 나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3국 수석대표 협의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전격 방문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협의에서 리수용의 중국 방문으로 제기된 북한의 ‘외교 행보’와 지난달 31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를 통해 드러난 ‘도발’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더불어 북·중간의 대화 모색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을 통한 대북 압박에 구멍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중국이 대북 압박의 대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의 회동은 4월 20일 서울에서의 조찬 회동 이후 한 달여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초 제7차 당대회 이후 대남 ‘평화공세’를 벌이다 지난달 31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같은날 리수용 부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중국으로 파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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