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학군장교 4000명 임관…코로나19에 가족 없이 임관식 진행

신임 학군장교 4000명 임관…코로나19에 가족 없이 임관식 진행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3-02 17:42
업데이트 2020-03-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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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학군단에서 2일 진행된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서 박정 학군단장(오른쪽)이 올해 임관하는 신임 장교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육군 제공
군산대 학군단에서 2일 진행된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서 박정 학군단장(오른쪽)이 올해 임관하는 신임 장교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육군 제공
육·해·공군과 해병대 신임 장교 약 4000명이 2일 임관한다.

육군은 이날 전국 117개 대학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에서 육·해·공·해병대 학군장교(ROTC) 3971명이 소위로 임관한다고 밝혔다. 육군 3578명, 해군 138명, 공군 134명, 해병대 121명이다. 여군은 282명이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초청 없이 학군단 자체 행사로 열렸다. 신임 소위 가족들도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각 학군단의 자체 행사로 진행돼 학군단장이 개별적으로 임관사령장을 수여했다.

통상 ROTC 임관식은 신임 장교들이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모여 가족들의 따듯한 축하와 함께 진행된다.

ROTC는 대학에 설치된 학군단에서 1, 2학년 때 학군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돼 3, 4학년 전공 학위 교육과 군사학·군사훈련, 임관 종합평가 등의 과정을 이수했다.

올해 임관하게 된 신임 장교 중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장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동현(27) 육군 소위는 2011년 5월 병사로 복무하다 전문하사를 지원했다. 전역 후 2016년 전주대에 입학해 학군사관후보생에 지원했고 올해 장교로 임관해 무려 3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신임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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