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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부산 앞 바다서 6·25 전쟁 美 폭격기 조사

한미, 부산 앞 바다서 6·25 전쟁 美 폭격기 조사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09-22 17:05
업데이트 2023-09-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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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부산 앞 바다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 잔해를 찾기 위해 유해발굴 공동 수중조사에 나섰다. 양국이 공동으로 수중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7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와 조종사 유해 소재를 찾기 위해서 수중 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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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미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 및 조종사 유해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한·미 유해발굴 공동 수중 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선체 고정형 소나(SONAR)를 탑재한 구조 지원정이 조사해역에 투입되어 수중 조사 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미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 및 조종사 유해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한·미 유해발굴 공동 수중 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선체 고정형 소나(SONAR)를 탑재한 구조 지원정이 조사해역에 투입되어 수중 조사 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조사는 1953년 1월쯤 부산 K9 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직후 해상으로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를 찾고 있다. 미 DPAA는 미군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에는 미국 DPAA 잠수사·수중고고학자 등 13명과 국유단 조사 전문인력, 해군 해상전력, 해난 구조전대 잠수사 10명, 주한미해군 잠수사 7명 등이 투입됐다.

조사에 참여한 미 DPAA 패트릭 앤더슨 대위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중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실종자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추진된 이번 조사로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남은 조사 기간에도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수호한 미군 실종자 소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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