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현장] 대전 민주 경선 3파전 vs 한국 박성효…세종 이춘희 재선 vs ‘대항마’ 송아영

[6·13 선거현장] 대전 민주 경선 3파전 vs 한국 박성효…세종 이춘희 재선 vs ‘대항마’ 송아영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4-10 22:32
업데이트 2018-04-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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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 등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각 정당의 대결 구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일찌감치 세종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고 11~13일 대전시장 경선이 치러진다. 자유한국당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전략 공천했다. 10일에는 송아영 당 부대변인을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대전시장 보수 유리 지역… 한국당 기대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은 박영순(가나다순)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상민 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의 3파전으로 열린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박 전 행정관은 친문(친문재인)계라는 점을 선거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친문인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4선 의원으로서의 중량감을 무기로 내세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이기도 한 이 의원은 과학의 도시 대전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전 구청장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행정관 출신으로 대전 유성구에서만 두 차례 구청장을 지냈다. 대전시장은 대대로 보수 세력에 유리했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세인 한국당에서도 대전시장만큼은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인 박 전 시장은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대덕구를 지역구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전했다.

●세종시장 바른미래당 이충재 등판 유력

세종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대항마로 나선 한국당의 송 부대변인은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등판이 유력하다. 이 전 청장은 지난 1월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이 전 청장을 만나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청장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세종시장 출마를 하게 되면 6·13 세종시장 선거는 이 시장, 송 부대변인, 이 전 청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04-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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