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데니스 로드먼 “김정은은 부인을…”

방북 데니스 로드먼 “김정은은 부인을…”

입력 2013-03-02 00:00
수정 2013-03-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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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 위원장에 “멋진 사람…김일성·김정일은 위대한 지도자들”

북한을 방문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일 평양을 떠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멋있고 솔직한 사람’(awesome, honest guy)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8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미국의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홰불(횃불)농구팀의 혼합경기장에 참석, 방북 중인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환담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8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미국의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홰불(횃불)농구팀의 혼합경기장에 참석, 방북 중인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환담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그는 또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대한 지도자들’(great leaders)이라고 칭했다.

로드먼은 이날 평양의 순안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 “이것(북한 방문)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로드먼은 “나는 그(김정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그는 매우 솔직하다. 그는 부인을 매우 사랑한다”라고도 했다.

로드먼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는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로드먼은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로드먼과의 만찬에서 북한과 미국의 체육 교류에 기대를 나타냈고 로드먼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체육교류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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