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013년 4D 영화를 관람한 이후 북한 전역에 최소 12개의 4D 입체영화관이 들어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3년 평양 능라도유원지의 입체율동(4D) 영화관을 방문한 이후 전국에 걸쳐 12개의 입체율동영화관이 건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주, 평성, 남포, 원산, 사리원, 혜산, 강계 등 각 도의 행정중심지마다 영화관이 들어섰는데, 김정은 정권이 문화·오락시설의 확충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대부분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어서 문화생활이 아닌 김씨 일가를 찬양하고 체제의 우월성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멜빈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물놀이장과 스케이트 공원, 영화관 등 문화·오락 시설을 짓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오늘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문화·오락 시설을 앞세워 주민의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3년 평양 능라도유원지의 입체율동(4D) 영화관을 방문한 이후 전국에 걸쳐 12개의 입체율동영화관이 건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주, 평성, 남포, 원산, 사리원, 혜산, 강계 등 각 도의 행정중심지마다 영화관이 들어섰는데, 김정은 정권이 문화·오락시설의 확충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대부분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어서 문화생활이 아닌 김씨 일가를 찬양하고 체제의 우월성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멜빈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물놀이장과 스케이트 공원, 영화관 등 문화·오락 시설을 짓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오늘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문화·오락 시설을 앞세워 주민의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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