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스위스의 대북 시계 수출 금지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연설을 하던 중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하며 울컥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1328_O2.jpg)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연설을 하던 중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하며 울컥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1328.jpg)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연설을 하던 중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하며 울컥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위원장이 그동안 찬 시계는 모두 스위스제여서 스위스가 ‘시계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 됐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찬 시계 역시 스위스제 모바도였다.
모바도는 비교적 중저가 브랜드로 30만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모바도 시계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차기도 했다.
2010년 촬영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스위스제 파텍 필립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찬 모습이 포착됐다.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1933년에 제작된 파텍 필립 시계가 당시 11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위스제 모바도 시계를 차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3813_O2.jpg)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위스제 모바도 시계를 차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3813.jpg)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위스제 모바도 시계를 차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 대북 제재 2094호에서 명시했던 진주, 보석, 보석용 원석, 귀금속, 요트, 고급자동차, 경주용차 등 7개의 사치품 목록에 고급 손목시계, 수상 레크리에이션 장비, 스노우모빌, 납 크리스탈,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 등 5개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
![2010년 김정은 당시 조선인민군 대장이 스위스제 파텍 필립을 찬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4030_O2.jpg)
![2010년 김정은 당시 조선인민군 대장이 스위스제 파텍 필립을 찬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2/SSI_20201012104030.jpg)
2010년 김정은 당시 조선인민군 대장이 스위스제 파텍 필립을 찬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연합뉴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첫 해인 2012년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도층은 고급 시계를 통치에 활용했는데 김일성 주석은 측근들에게 스위스제 오메가 시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어 선물했고, 이 같은 관행은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착용한 것으로 관측되는 IWC 역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초고가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