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 식용 반대…당선되면 유기견 꼭 입양”

안철수 “개 식용 반대…당선되면 유기견 꼭 입양”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30 16:02
업데이트 2017-04-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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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단계적으로 금지해야…반려동물 전담부서 신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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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방문해 강아지를 목욕시키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04.30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방문해 강아지를 목욕시키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04.30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안 후보는 이날 마포구 서교동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간담회를 하고 개 식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말로 그치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 식용 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그래서 단계적 금지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분들을 설득해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직속의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의 부서가 협의해서 동물 학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어릴 적부터 키워온 동물이 개, 고양이, 병아리, 잉꼬를 포함한 새들까지 다양하다”면서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물 학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금 틀’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선진국은 금지돼 있다”며 “감금 틀이야말로 빠른 시간 내에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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