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통령실, 文 ‘서해피격 수사’ 정면비판에 “언급 않겠다”

대통령실, 文 ‘서해피격 수사’ 정면비판에 “언급 않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12-01 17:10
업데이트 2022-12-01 17: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대화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대화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2022.8.29
더불어민주당 제공
대통령실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한 데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입장문 발표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서해 피격 사건 당시 정부 결정 상황을 들여다보는 검찰 수사에 문 전 대통령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발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서해피격수사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한 기자가 살펴보고 있다. 2022.12.1 연합뉴스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발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서해피격수사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한 기자가 살펴보고 있다. 2022.12.1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에서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며 “그러려면 피해자가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된 다른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채 당시 발표가 조작됐다는 비난만 한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