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의심소 5번째 구제역 확진…확산 단계

연천 의심소 5번째 구제역 확진…확산 단계

입력 2010-01-19 00:00
업데이트 2010-01-19 08: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도 연천군 축산농장의 의심 한우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5번째다.

특히 연천의 한우농장은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지역(반경 10㎞) 밖이어서 구제역이 확산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국립수위과학검역원이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우농장으로부터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아 10마리의 시료를 채취, 정밀검사한 결과 4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는 한우 3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 곳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시 창수면 축산농장으로부터 9.4㎞ 떨어져 있지만 중간에 산이 가로 막혀 있어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연천 농장에서 사육하던 한우 35마리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인근 농장 1곳 한우 28마리 등 모두 63마리에 대해 즉시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또 연천군에 별도의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반경 10㎞ 이내에 모두 이동통제소 17곳을 설치,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연천 한우농장에 지난달 21일 사료차가 다녀간 적은 있으나 첫 발생농가를 드나든 회사의 사료차가 아니고 수의사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감염 경로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