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대전 경찰도 무더기로 성매매 업주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나 대전지방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유성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A 안마시술소 업주 허모씨의 통화내역에 경찰관 27명의 이름이 적혀 있어 소환조사 및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감찰 대상 경찰의 상당수는 현장단속 등 실무를 담당하는 경위 이하 형사, 지구대원이지만 일부 간부도 포함돼 있다. 업주 허씨는 안마시술소에 20~30대 여성을 고용, 불법 성매매로 2년여간 25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적발됐으나 현재는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3-17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