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가입률 높을수록 수능성적 저하”

“전교조 가입률 높을수록 수능성적 저하”

입력 2010-05-05 00:00
업데이트 2010-05-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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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40%이상 학교,1.2등급 비율 5.83%포인트 낮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전교조 교사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일수록 수능성적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정 의원은 5일 이러한 내용의 전국 고등학교 전교조 가입률 및 수능성적 상관관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교조 명단공개에 동참한데 이어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수능성적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전교조 명단공개 문제가 학업성취도 논란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정 의원은 2008년 학교정보공시 자료,교과부의 ‘2009학년도 일반고 재학생의 수능성적’ 자료를 토대로 전교조 가입률 5% 미만 학교와 40%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언어,수리(가.나),외국어 등 수능 전 영역의 1.2등급 비율을 분석했다.

 분석결과,전교조 가입률이 5% 미만인 학교의 수능 1.2등급 비율은 14.78%였으나 가입률 40% 이상 학교의 전국 평균 1.2등급 비율은 8.95%였다.전교조 가입률이 높은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1.2등급 비율이 5.83% 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영역별로는 외국어의 경우 가입률 5% 미만 학교의 1.2등급 비율은 15.0%였으나 가입률 40% 이상 학교는 8.5%에 그쳤다.언어영역에서도 가입률 5% 미만 14.5%,가입률 40% 이상 9.9%였다.

 또 수리 가.나 영역의 경우 가입률 5% 미만 학교의 1.2등급 비율은 각각 14.8%를 기록했으나 가입률 40% 이상인 학교는 각각 8.8%,8.6%였다.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학교로 따질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교조 가입률 5% 미만 학교의 수능 1.2등급 평균비율은 14.6%,가입률 40% 이상인 학교의 1.2등급 비율은 7.8%로,격차는 6.8% 포인트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19.6%(가입률 5% 미만) 대 9.8%(가입률 40% 이상) △인천 11.8% 대 2.8% △서울 17.7% 대 10.8% △광주 18.7% 대 10.9%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전교조 교사 가입률이 높을수록 수능성적이 떨어진다는 실증적 결과가 나왔다”며 “친북반미 정치교육을 시키는 전교조 교사들의 사례가 있는 만큼 전교조 명단공개는 학부모 알권리를 위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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