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희생선원 영결식 6일 수협장 엄수

금양호 희생선원 영결식 6일 수협장 엄수

입력 2010-05-05 00:00
업데이트 2010-05-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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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침몰한 저인망어선 금양98호 선원에 대한 영결식이 사고 발생 34일 만인 6일 오전 10시 인천 신세계장례식장 앞 마당에서 거행된다.

 영결식은 정부 주요 인사,수협 임직원,해군 및 해경 관계자,유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식사와 국기에 대한 경례,고인에 대한 묵념,경과보고에 이어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의 조사와 금양호 선원 고(故) 안상철씨 동생 안상진씨의 추도사가 낭독된다.

 종교의식은 불교와 기독교식에 이어 희생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을 추모하기 위한 이슬람교식 순으로 치러진다.

 유가족 대표와 정부 고위 인사,수협 장례위원장 등의 순으로 헌화.분향을 마치면 해군 군악대 20명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든 참석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인의 넋을 비는 묵념을 하는 것으로 영결식은 막을 내린다.

 영결식이 끝나고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을 향해 운구가 시작되면 경찰 사이드카 2대가 선도해 영정과 영현을 이송하는 리무진 운구차 6대와 조문객을 태운 버스 등이 뒤를 따른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고(故) 유수프 하레파씨의 영정과 영현은 시신을 화장하지 않는 해당 국가의 풍속을 따라 영결식 뒤에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에 인계된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해 유품으로 대신 치르는 화장절차는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화장이 마무리되면 앞서 4월22일 장례를 마친 고(故) 김종평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7명의 유해는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납골당에서 영면한다.

 7일 오후 2시에는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와 팔미도 근해에서 위령행사도 거행된다.

 연안부두에서 위령제를 지낸 유가족과 수협 직원 30명은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타고 팔미도 앞바다로 나가 선상 헌화를 한다.해군 함정 2척이 이들을 호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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