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DNA 조작으로 누구나 얼짱·몸짱”

“미래엔 DNA 조작으로 누구나 얼짱·몸짱”

입력 2010-05-07 00:00
업데이트 2010-05-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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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DNA 조작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누구나 얼짱,몸짱이 될 수 있다”

 앨빈 토플러 등 세계 80여개국 미래학자와 과학자,사회학자 등이 참여하는 세계미래학회는 6일,월간지 퓨처리스트를 통해 이 같은 미래 모습을 예상한 ‘2010~2025년 미래전망 20’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전자 기술의 발달로 인간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전망에 따르면 미래에는 유전학 치료와 생체 의학 부문에 수십억달러가 모여들어 대규모 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유전자 재조작을 통해 혈우병이나 낭포성 섬유증,유전성 암 등 일부 선천성 질병을 정복할 수 있고,운동능력이나 지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외모도 가꿀 수 있다.

 미래학회는 또 전염병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고,오는 2025년에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매년 1년씩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의 발달도 주목할만한 변화로 지목됐다.

 발명가들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하는 대신,해결할 문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뒤 이를 컴퓨터에게 맡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2020년대에는 굳이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에디슨’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은 ‘학습과 사고’의 영역으로 들어설 수 있게 되고,복잡한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로봇 의사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로봇 자동차도 생겨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 일을 도와주는 로봇 도우미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미래학회는 미국 대신 한국과 일본이 오는 2020년까지 주요 로봇 도우미 개발국으로 성장하는 한편,빠른 상용화를 통해 청소용 로봇 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학회는 이와 함께 폐쇄된 유전에서의 원유 채취,나노기술을 이용한 다이아몬드 대량 생산,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1982~1998년생들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을 미래의 모습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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