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실종 산악인 2명 시신없이 장례

히말라야 실종 산악인 2명 시신없이 장례

입력 2010-05-10 00:00
업데이트 2010-05-10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24일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윤치원, 박행수씨 등 산악인 2명의 ‘시신 없는 장례’가 경남 진해와 광주에서 각각 치러졌다. 9일 진해의 한 병원에 마련된 윤씨의 빈소에는 윤씨와 박씨의 영정과 위패가 나란히 차려졌다.

전국 산악인들과 친구, 친척 등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유해 없이 유품만 빈소를 지키고 있어 슬픔과 안타까움을 더했다.

9일 경남 진해의 한 병원에 마련된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윤치원(왼쪽)의 빈소에 당시 함께 실종됐던 박행수씨의 영정이 나란히 걸려 조문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진해 연합뉴스
9일 경남 진해의 한 병원에 마련된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윤치원(왼쪽)의 빈소에 당시 함께 실종됐던 박행수씨의 영정이 나란히 걸려 조문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진해 연합뉴스
진해산악회장(葬)으로 치러지는 이 장례는 11일 오전 영결식을 갖고 유품을 태우는 것으로 발인을 대신한다.

장례는 네팔 현지 셰르파의 증언과 의사의 사망 추정 진단, 경찰의 사망 확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당시 해발 8163m의 히말라야 마나슬루 정상 바로 아래 7900m 지점에서 악천후 등으로 실종된 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5-10 29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