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김종갑씨 가문 선정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한 집안에 현역 군복무를 마친 가족이 무려 13명인 ‘병역 명문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김종갑(83)씨 가문이다.2010년 ‘최고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김종갑(아래)씨 집안. 현역 복무자 13명 중 1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병무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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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씨 가문은 3대 가족 13명이 29년간 군 복무를 했다. 1대 김씨는 6·25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아들 천수씨 등 5형제와 손자들 7명이 모두 병(兵)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손자 영우씨는 박사과정 중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그의 동생인 영범씨도 입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아토피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을 다니면서 현역으로 입영해 군복무를 마쳤다.
올해 병역 명문가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 상병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6-1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