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릉 앞바다에 추락한 F-5F(제공호) 전투기엔 일정 고도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구형 사출좌석이 장착돼 있어 순직한 조종사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21일 “F-5 전투기에는 안전을 고려해 고도가 600m 이상이 돼야 정상 작동하는 구형 사출좌석이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당시 전투기의 고도는 150~200m로 비상탈출을 시도한 조종사들의 사출좌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공군 전투기 중 F-5를 제외한 다른 전투기들은 고도가 제로(0)인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신형 사출좌석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F-5 전투기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8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조종사가 순직했는데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조종사가 살아남지 못했다.
반면 신형 사출좌석을 장착한 KF-16은 2000년 이후 7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했지만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조종사가 생존했다.
따라서 조종사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F-5 전투기의 사출좌석을 신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 F-5 전투기에는 개량형(신형) 사출좌석을 적용하지 않고 있으나 비용 등을 고려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 시트당 3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군 관계자는 21일 “F-5 전투기에는 안전을 고려해 고도가 600m 이상이 돼야 정상 작동하는 구형 사출좌석이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당시 전투기의 고도는 150~200m로 비상탈출을 시도한 조종사들의 사출좌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공군 전투기 중 F-5를 제외한 다른 전투기들은 고도가 제로(0)인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신형 사출좌석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F-5 전투기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8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조종사가 순직했는데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조종사가 살아남지 못했다.
반면 신형 사출좌석을 장착한 KF-16은 2000년 이후 7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했지만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조종사가 생존했다.
따라서 조종사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F-5 전투기의 사출좌석을 신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 F-5 전투기에는 개량형(신형) 사출좌석을 적용하지 않고 있으나 비용 등을 고려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 시트당 3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