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한으로…호우특보 대부분 해제

장마전선 북한으로…호우특보 대부분 해제

입력 2010-07-17 00:00
업데이트 2010-07-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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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함에 따라 남한 지역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아침까지 남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호우경보는 모두 풀렸다.

 그러나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남,호남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다른 지역에도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침수,산사태 등 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없지만,경기 일부(평택,용인,안성)와 강원(원주,철원,화천),충남(천안,아산,예산,서산,홍성,금산),전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전북(고창,김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지리산(296.0mm),태안(294.0mm),여수 (288.0mm),진주 중산리(261.5mm),남해(259.5mm),여수 여천(250.5mm),진주 금남(230.5mm),남해(259.5mm),서산 이원(216.0mm),산청(215.5mm),합천(212.5mm),하동(212.0mm),사천(209.0mm),서산(199.0mm)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서울 66.0mm,서울 송파 99.0mm,문산 130.5mm,인천 120.5mm,강화 108.5mm 동두천 99.5mm,안산 대부도 156.5mm다.

 강원도에는 춘천 82.0mm,원주 60.0mm,인제 58.0mm,철원 49.5mm,홍천 46.0mm,충청권에는 금산 93.5mm,대전 73.5mm,보령 72.5mm,보은 60.5mm,청주 56.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은 순천 98.5mm,고창 96.5mm,광주 91.5mm,목포 91.0mm,영남은 진주 167.5mm,마산 141.5mm,대구 109.5mm,밀양 104.5mm 등이다.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 일부 지역은 17일 낮까지,그리고 중부지방은 18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개연성이 있다.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 중북부,강원 영서 산지,서해5도 30∼80mm,수도권(북부 제외),강원 영서 남부 20∼60mm,충청권,대구·경북,경남 서부 내륙,호남 서해안 20∼60mm,경남(서부 제외),강원 동해안,호남(서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3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비가 계속 내리면 침수,산사태 등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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