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중학생 때려 숨지게 한 고교생 검거

‘시끄럽다’ 중학생 때려 숨지게 한 고교생 검거

입력 2011-02-25 00:00
업데이트 2011-02-2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천경찰, 함께 있던 고교생 3명 집단폭행 여부 수사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4일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을 한다며 중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17.고1년)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포천시내 빈 농장에서 조모(16.중3년)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이날 친구 3명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조군 등 중학생 5명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을 한다”며 인근 빈 농장으로 불러내 조군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조군은 쓰러진 뒤 함께 있던 친구들이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군 등은 최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군의 친구들이 조군을 함께 폭행했는지 조사중이며,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군과 가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